뇌졸중 환자의 신경학적 및 내과적 안정상태에 따라 재활치료의 시작 시기 및 치료 강도가 달라질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조기 재활치료는 환자의 기능적 회복에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즉 조기 재활치료는 심부정맥 혈전증, 관절구축, 욕창 등의 합병증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환자의 이동 동작 및 일상생활동작 증진 등의 기능적인 회복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. 본 병원에서는 뇌졸중 환자에게 신경학적 및 내과적 안정상태를 고려하여 가능한 빠른 시기에 조기재활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.

뇌졸중 환자는 손상된 뇌의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. 따라서 환자가 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인을 정확히 분석한 후 그에 맞는 재활치료를 시행해야만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습니다. 마비가 심한 환자에게는 보조기 사용 및 무게 중심의 이동 훈련을, 운동실조가 있는 환자에게는 균형훈련을, 근력이 약한 환자에게는 근력 강화 훈련 등을 시행하여 가능하면 빠른 시기에 보행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.

재활치료는 손상된 뇌 조직 자체를 회복시킬 수는 없으나 뇌가소성을 증진시켜 기능적인 회복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줍니다. 이러한 뇌가소성에 의한 기능적인 회복은 발병 초기에 주로 일어나기 때문에 이 시기에 충분한 재활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.
이 시기에 충분한 재활치료를 받는다면 뇌졸중의 후유증을 최대한 줄일 수 있습니다. 본 병원에서는 환자의 발병시기에 따라 하루에 2회 이상의 재활치료를 제공하여 초기의 기능적 회복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.

정상인에서는 팔을 움직이는데 관여하는 부위가 반대 측 일차운동피질 부위만 관여하지만, 뇌졸중이 발생한 이후에는 뇌신경의 재조합이 일어나서 마비된 팔을 관장하는 부위가 기존의 일차운동피질을 포함하여 관련된 전운동피질, 부가 운동영역, 소뇌부위 등으로 확대되고 재조합되며, 신경 및 시냅스의 재생이 일어나게 됩니다.
이처럼 파괴된 뇌조직의 기능을 뇌의 다른 부위가 담당할 수 있도록 신경학적 재생이 일어나는 것을 뇌가소성이라고 합니다. 재활치료는 다양한 연구 를 통해 뇌가소성이 극대화 될 수 있는 치료들을 모아 놓은 것으로서 뇌졸중환자에게 매우 중요한 치료라 할수있습니다.